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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다강지'◡'

다강지로그)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 리뷰

by 다큰강아지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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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Ratatouille)

절대미각, 빠른 손놀림, 끓어 넘치는 열정의 소유자 ‘레미’. 프랑스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그에게 단 한 가지 약점이 있었으니, 바로 주방 퇴치대상 1호인 ‘생쥐’라는 것! 그러던 어느 날, 하수구에서 길을 잃은 레미는 운명처럼 파리의 별 다섯 개짜리 최고급 레스토랑에 떨어진다. 그러나 생쥐의 신분으로 주방이란 그저 그림의 떡. 보글거리는 수프, 둑닥둑닥 도마 소리, 향긋한 허브 내음에 식욕이 아닌 ‘요리욕’이 북받친 레미의 작은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하는데! 쥐면 쥐답게 쓰레기나 먹고살라는 가족들의 핀잔에도 굴하지 않고 끝내 주방으로 들어가는 레미. 깜깜한 어둠 속에서 요리에 열중하다 재능 없는 견습생 ‘링귀니’에게 ‘딱’ 걸리고 만다. 하지만 해고 위기에 처해있던 링귀니는 레미의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의기투합을 제안하는데. 과연 궁지에 몰린 둘은 환상적인 요리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 레니와 링귀니의 좌충우돌 공생공사 프로젝트가 아름다운 파리를 배경으로 이제 곧 펼쳐진다!

<라따뚜이(Ratatouille)>

영화 <라따뚜이>는 2007년07월25일에 개봉되었다. 평점은 9.31이고, 등급은 전체 관람가이다. 장르는 코미디, 가족, 모험, 애니메이션이며 국가는 미국이다. 상영시간은 115분이고 배급사는 한국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비스타 영화이다. 감독은 브래드 버그이며, 출연진은 주연/패튼 오스왈트(레미 역), 루 로마노(링귀니 역) 조연/브라이언 데니히(쟝고 역), 브래드 거렛(구스토 역), 재닌 가로팔로(꼴레뜨 역), 이안 홈(스키너 역), 피터 오툴(안톤 이고 역), 제임스 레마(라루스 역), 월 아넷(호스트 역) 등 출연하였다.

재미있는 영화

지난 주말엔 무슨 영화를 볼까 찾아보다가 우연히 2007년 개봉한 픽사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프랑스 최고의 요리 전문점 주방장이 되고 싶은 주인공 생쥐 레미의 이야기인데, 우리가 가장 쉽게 편하게 접할 수 있는 흔하다면 흔한 요리를 소재로 이야기를 이어가기에 편안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생쥐가 요리한다는…. 요소가 재미있어서인지 머릿속에 자꾸 맴돈다. 이야기도 재미있고 무엇보다 배경음악이 너무 좋아서 정말 푹 빠져서 봤던 것 같다.

나만의 줄거리 (스포 주의!)

주인공 레미(생쥐)는 파리 최고의 요리학교 출신이지만 재능 부족으로 주방보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파리의 한 레스토랑 주방보조로 들어가게 된다. 레미가 맡게 된 일은 바로 하수구 속 음식물 쓰레기 치우는 것이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실수로 그만 수프 재료를 망치고 만다. 그리고 그 레스토랑에는 견습생인 링귀니가 있다. 링귀니는 수프 담당이었지만 사고뭉치라서 늘 구박받는다. 설상가상으로 해고 위기에 처하자 몰래 도망치려다 들키고 만다. 다행히 청소부로 위장 취업하여 위기를 모면하지만 곧이어 또다시 대형사고를 치고 만다. 이번엔 무려 3천만 원짜리 고급 와인을 깨뜨린 것이다. 그러자 사장님은 화를 내며 당장 나가라고 소리친다. 절망하던 순간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그건 바로 전설의 요리사 구스토였는데 놀랍게도 그는 링귀니에게 재능이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는 직접 요리법을 전수해주겠다고 제안한다. 단,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절대 미각을 가진 생쥐 레미를 조수로 삼으라는 것이었다. 얼떨결에 함께 살게 된 둘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점점 가까워진다. 둘은 의기투합하여 꿈같은 맛을 내는 환상적인 요리를 만들어낸다. 

끄적끄적 마무리

줄거리 자체는 특별할 게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아마도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덕분이었을 듯하다. 먼저 주인공 레미가 그랬다. 늘 사고뭉치였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지녔다. 또 다른 주인공 링귀니 역시 매사에 까칠하고 냉소적이지만 의외로 허당끼 가득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연 캐릭터들 모두 각자의 사연을 갖고 있어 흥미로웠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고 결말부 연출이 밋밋하다는 점이었지만, 그런데도 다소 엉뚱하지만 따뜻한 이야기 전개 덕분에 보는 내내 미소 지을 수 있었던 영화였다. 영화를 보는 동안 포근한 느낌일 것 같은 따뜻한 라따뚜이가 먹고 싶어졌다. 오늘의 리뷰는 라따뚜이 레시피로 마무리해 보려고 한다.

군침 돋는 라따뚜이

원래는 채소 스튜라는 뜻이지만 지금은 다양한 채소를 넣어 만든 모든 요리를 통칭한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영어로는 Ratatouille(래러투이)이라 고 표기하는데 rat-a-too-yelp(쥐가 찍찍 울다) 또는 rat-a-toothy(쥐덫)이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라따뚜이는 각종 채소를 올리브유에 볶은 후 토마토소스를 곁들인 스튜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주재료인 토마토소스(혹은 케첩) 2컵 반 정도 준비해준다. 양파 1개, 애호박 1/2개, 가지 1개, 파프리카 1개, 마늘 3쪽, 올리브유 4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파슬리가루 약간이 필요하다. 거기에 치즈까지 추가로 준비해주면 더욱 맛있는 라따뚜이를 완성할 수 있다. 우선 채소류는 깨끗이 씻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이때 가지는 어슷 썰기로 길게 썰고 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자른다. 이어서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다가 향이 올라오면 나머지 채소를 모두 넣고 볶는다. 마지막으로 소스를 붓고 자작해질 때까지 졸여주면 끝이다. 정말 쉽고 간단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라따뚜이는 바게트나 식빵 위에 얹어 먹으면 더욱 맛있다. 만약 좀 더 특별한 풍미를 원한다면 모차렐라 치즈를 추가해도 좋다. 빨리 만들어 먹고 싶다 :)

라따뚜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요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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