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모든 사람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감정 컨트롤 본부 그곳에서 불철주야 열심히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다섯 감정들.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라일리’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바쁘게 감정의 신호를 보내지만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게 되자 '라일리’의 마음속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라일리'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는 ‘기쁨’과 ‘슬픔’이 본부로 돌아가야만 한다! 그러나 엄청난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는 머릿속 세계에서 본부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한데… 과연, ‘라일리’는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지금 당신의 머릿속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일!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감정의 비밀이 밝혀진다!
영화<인사이드 아웃>은 2015년 07월 09에 전체관람가로 개봉되었다. 평점은 9.05이고, 장르는 애니메이션, 코미디이다. 국가는 미국이고 상영시간은 102분이며, 배급사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주)이다. 2016년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상을 수상하였다. 감독은 피트 닥터이고, 출연진은 에이미 포엘러(조이/기쁨 목소리 역), 필리스 스미스(슬픔/새드니스 목소리 역), 민디 캘링(까칠/디스 거스트 목소리 역), 빌 헤이더(소심/피어 목소리 역), 루이스 블랙(버럭/앵거 목소리 역), 케이틀린 디아스(라일리 목소리 역) 등 출연하였다.
내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
나는 평소에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다. 더군다나 보고 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내용을 잘 잊어버리는 편이어서 갈수록 잘 보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재밌게 본 몇 편 안 되는 영화 중에, 유독 머릿속에 강하게 남아있던 한 편의 영화가 있는데, 바로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이라는 영화이다. 이 영화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감정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영화로 아이들은 물론 어른이 봐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요소가 많아 어른들이 좋아하는 영화로도 많이 꼽히는 작품인데, 역대 애니메이션 북미 박스오피스 10위를, 국내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았던 작품이다.
감정 캐릭터들의 특징
각 감정 캐릭터들의 특징이 매우 잘 표현되어 있다. 그리고 감정을 색깔로 구분해둔 점이 흥미로웠다. 기쁨이(노란색)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움직이며, 활기찬 에너지를 뿜어낸다. 반대로 슬픔이(파란색)는 항상 우울하고 슬프고,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또 버럭이(빨간색)는 화를 잘 참지 못하고 자주 분노를 표출하고, 소심이(초록색)는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움츠러든다. 마치 나처럼...? 그리고 까칠이(보라색)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이다. 하지만 의외로 배려심이 깊다.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는 점이 신선했고 덕분에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던 거 같다.
영화를 보며 느낀 점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보면서 내 나름대로 느낀 점이 많았다.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들이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듯이, 우리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성격들이 있고, 가끔은 자신의 성격이나 마음속에서 나도 모르게 다른 모습의 자아가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가끔 어쩌면 자주 나의 진짜 모습보다는 남에게 보여지는 모습에 더 신경 쓸 때가 많다. 제일 중요한 건 나 자신인데 말이다. 가끔은 남보다 자기 자신한테 더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내가 가장 중요하니까.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야 남에게도 당당하고 솔직한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끄적끄적 마무리
어릴 적 부모님께 혼났던 기억이라든지 친구랑 싸웠던 경험 등 살아오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만한 이야기라서 더욱더 공감하며 빠져들어 볼 수 있었다. 감정 컨트롤 본부라는 발상 자체가 너무 신선했고, 기발해서 보는 내내 감탄했던 거 같다. 캐릭터 하나하나 개성 있고 스토리 전개도 영상미도 아름다웠다. 좋았다. 그리고 감정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인생에 대한 교훈까지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 나만의 아쉬움이라면, 영화가 조금 더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나라는 사람은 감정이나 남의 시선에 꽤나 예민한 사람인지라, 감정을 다루는 이 내용들이 너무 귀했고, 푹 빠져 보다 보니 102분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었기에, ‘조금 더 길었어도 좋았겠다’라고 생각했었다. 그만큼 나에게는 필요한 영화였던 거 같다. 누군가, 감정을 느끼는 것에 섬세한 사람이라면 이 영화를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봤다강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강지로그) 영화 <모아나(Moana)> 리뷰 (2) | 2022.11.28 |
---|---|
다강지로그) 영화 <라따뚜이(Ratatouille)> 리뷰 (0) | 2022.11.28 |
다강지로그)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리뷰 (0) | 2022.11.20 |
다강지로그) 영화 <알라딘(Aladdin)2019> 리뷰 (0) | 2022.11.20 |
다강지로그) 일드 <빵과 스프, 고양이와 함께 하기 좋은 날> 리뷰 (0) | 2022.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