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2022. 상영 중)
제대로 함정에 빠졌다!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향한 호텔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한 유민호(소지섭). 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던 김세희(나나)는 죽어있고, 안에서 잠긴 방 안에는 그와 세희를 제외한 그 누군가의 흔적도 또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루아침에 성공한 사업가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유민호는 결백을 주장하지만 모든 증거가 그를 범인으로 지목하게 되자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자신을 구해줄 단 한 사람,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 눈 내리는 깊은 산속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양신애는 완벽한 진술을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건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유민호가 감추고 있던 또 다른 사건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영화 <자백>은 2022. 10. 26에 개봉하였다. 등급은 15세 관람가이고 장르는 범죄, 스릴러이다. 국가는 대한민국이고, 상영시간은 105분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배급하였고, 출연진은 주연- 소지섭, 김윤진 / 조연- 나나, 최광일 등 출연하였다.
<인비저블 게스트>(세 번째 손님)를 재구성하다.
이 영화는 2017년에 개봉된 원작 <인비저블 게스트>(세 번째 손님)를 재구성하여 만들어졌다. <인비져블 게스트>는 의문의 습격으로 살해당한 ‘로라’ ‘아드리안’은 연인의 죽음에 절망하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유력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아드리안’은 승률 100%의 변호사 ‘버지니아’를 선임한다. 그리고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중 과거 그와 ‘로라’가 은폐한 교통사고와 숨겨진 연관성을 찾게 되는데… 남은 시간은 단 3시간, 사건을 재구성해 무죄를 입증해야 한다! 는 내용을 가진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을 만큼 반전이 끝이지 않는다는 입소문이 자자한 영화였기에 원작을 재구성 한 <자백>이라는 영화가 더 궁금해졌었다. 원작인 인비저블 게스트와 자백이라는 영화가 비슷하지만 세세한 연출이나 내용은 같으면서도 다르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더 많은 이야기의 차이가 있고 조금의 다른 내용들이 있다. <자백>이라는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원작인 <인비저블 게스트>를 먼저 보는 것도 좋다는 글을 많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아직 원작을 보지 않았다면 이 영화의 더 큰 재미를 위해 <자백> 먼저 보고 후에 원작을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볼까요?”
<자백>이란 영화는 완벽한 진술을 위해 사건을 재구성하는 과정으로 시작하게 되는데, 유민호, 김세희, 한영석 각각의 관점으로 다양하게 볼 수 있었고, 여러 관점으로 사건을 재구성하며 풀어보는 부분이 제법 흥미로웠다. 어떻게 보면 같은 사건을 다른 관점으로 풀어 보다 보니 자칫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볼까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각각의 관점에서 보면 또 다 맞는 것 같아 그 부분마다 집중해서 꽤 몰입하며 보게 됐다. 대화나 과거 회상이 주로 이루어졌는데 흡입력 있는 이야기로 예상을 벗어나고 또 벗어나고 반전에 반전을 더한 탄탄한 이야기 구성에 감동하였다. 그리고 이야기 전개도 느슨하지 않아 더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영화들도 물론 그렇겠지만 <자백>은 유독 관련 검색어로 '자백 명대사'가 있을 정도로 많은 명대사들을 남겼다. 이 세 명대사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양신애(김윤진) - 고통 없는 구원은 없어요. 내가 도와 줄게요.
유민호(소지섭) - 처음 본 변호사님한테 제 운명을 맡겨도 될지 저도 판단은 해봐야죠.
김세희(나나) - 내 말 한마디면 넌 그냥 끝나. 그러니까 잘 생각해.
끄적끄적 마무리
개인적으로 소지섭 배우가 출연한 작품은 많이 보지 못해서 소지섭 배우의 연기에 큰 기대가 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김윤진이라는 배우는 작품마다 연기력에 감탄하며 봤던 배우인지라 기대가 됐었고 나나 역시 연기하는 모습을 나는 보지 못해서 크게 기대가 되지 않았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각 배우가 그 누구보다 맡은 역할에 너무나도 잘 어울렸다. 모든 배우의 연기에 지루하지 않게 몰입하며 볼 수 있었다. 어쩌면 기대감으로, 어쩌면 기대감 없이 본 영화였는데 또 내용 전개에 따라 나름 추리하면서 본다고 보는데 추리에 실패했음에도 이렇게 재밌게 집중력 있게 본 영화가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추리소설을 읽는듯한 흥미와 몰입도를 주었다. 범인을 찾는다거나 추리하고 또 단서를 찾는 영화나 영상 또는 게임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하여 본 것 같다. 오랜만에 정말 좋은 영화를 보게 된 것 같다. 이 영화를 계기로 다른 추리영화나 영상물을 찾아봐야겠다. 아마 다른 많은 사람들도 자백이란 영화 덕분에 추리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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